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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전자 김태섭대표 주가조작 200억 구속


반도체 부품기업 바른전자 김태섭 대표가 주가를 조작해 200억원대 이익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태섭 바른전자 대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주가조작 200억 혐의로 구속된 김태섭 바른전자 대표는 30여 년 동안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종사한 IT 전문가로 2010년부터 바른전자 대표이사 회장으로 지내고 있는데요.


지난 2015년에는 귀순 가수 김혜영과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은 또 금융감독원 퇴직 간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김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어 이번 구속으로 가중 처벌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김태섭 바른전자 대표의 주가조작 200억 혐의가 드러나자 회사 주가는 곤두박칠 치고 있습니다. 


주가조작 200억 바른전자 김태섭 구속 뉴스 방송화면 갈무리 연합뉴스TV 제공 - 사진


이날 26일 코스닥시장에서 현재 바른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23%(94원) 떨어진 485원에 거래 중인데요.




장중 한때 484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1월 29일 1835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11개월 만에 75% 이상 주가가 폭락한 셈인데요.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의 주가조작 200억 혐의가 드러나면서 '오너리스크'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바른전자 김태섭 대표는 지난해 12월 21일 금감원 퇴직 간부에게 2억 원대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2년 6개월의 실형과 4개월의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은 바 있는데요.


당시에도 바른전자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주가가 휘청였습니다.


이날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바른전자 김태섭 주가조작 200억 혐의 구속 소식을 보도했는데요.



앞서 2015년 11월 바른전자는 중국 국영기업이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메모리반도체공장 생산장비 투자를 받는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바 있습니다.


실제 해당 내용이 알려지기 전 11월 3일 종가 기준 주당 1805원에 불과했지만 한 달 후인 12월 4일에는 5870원으로 3개 가까이 뛰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그러나 검찰은 해당 정보를 바른전자 김태섭 대표가 주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 등이 중국 투자유치와 관련된 허위 정보를 흘려 주가를 끌어올리는 수법으로 20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설명했는데요.


추가로 바른전자 김태섭 회장은 보유 지분율이 5% 이상일 경우, 5일 안에 보유 상황·목적 등 내용을 금감원과 한국거래소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바른전자 김태섭 회장을 비롯해 회사 전·현직 임직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법원은 이들 가운데 바른전자 김태섭 대표에게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번 김태섭 바른전자 대표 주가조작 200억 논란에 위기를 맞은 바른전자는 지난 2002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회사인데요.


약 20여년 간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분야 SIP(System in a Package), CND(Connected Devices) 사업을 전개해 왔습니다.



2010년 바른전자를 인수한 김태섭 대표는 스마트폰용 메모리반도체와 사물인터넷(IoT)등 다양한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며 바른전자를 이끌어 왔으나 뇌물 수수 혐의와 주가조작 혐의 등 금융 범죄에 연이어 연루되며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데요.



한편, 김태섭 대표이사 주가조작 200억 혐의로 바른전자 구속 수사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바른전자 측은 현재까지 주가조작 200억 혐의와 관련해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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