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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갑질논란 가벽설치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 카페 앞에 건물주의 아들이 임차인에게 갑질을 행사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날 22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카페 판매대 앞을 건물주가 임의로 쇠사슬 및 철제 벽으로 막아놓아 임차인의 생계가 타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일방적으로 쇠사슬을 치고 장벽을 세운 것은 물론 임차인의 호소에도 아랑곳하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카페가 속한 건물의 건물주 아들 A씨는 건물 공용공간인 판매대 앞에 주차장을 새로 만들려했는데요.


카페 주인은 포장 판매에 차질이 덜 빚어지도록 주차 공간을 작게 만들어 달라 요청했습니다.


건물주 갑질논란 뉴스 방송화면 갈무리 YTN 제공 - 사진


이에 A씨가 임의로 직원을 시켜 밤 사이 말뚝을 박아 쇠사슬로 연결해놓는 것도 모자라 아예 장벽까지 세워버린 것인데요.




카페측은 상가 상인들의 도움으로 판매대 앞에 차를 세워 가벽 설치공사를 막아 겨우 통로를 확보해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카페 주인은 "2주째 아무것도 먹지 못할 정도로 죽을 것 같다"고 호소했는데요.


실제로 가벽이 설치되고 나서는 매출이 그 전과 비교하면 절반도 나오지 않는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생계가 막막해진 카페 주인은 속이 타들어 갈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하지만 A씨는 "진행되는 상황을 받아들여라. 알겠나?"라며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100단계 중 10단계도 안 나갔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건물주 갑질논란 YTN 뉴스 보도 영상


건물주 갑질논란 YTN, 유튜브 제공 - 영상


[단독] 쇠사슬에 '꽁꽁' 묶인 카페...건물주 갑질논란 / YTN


관리사무실 측은 서면을 통해 카페가 공용공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내놓은 조치였다고 해명했는데요.



한편, 건물주 갑질논란 뿐만 아니라 최근 서울 남산길과 이태원 사이에 자리한 경리단길의 임대료가 최근 급등하면서 이곳의 토박이 상인들이 생활터전 밖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다큐멘터리 3일'에서 한 라멘 가게 사장은 "지금 여기 임대료 상승 때문에 문닫고 나가는 분위기"라며 "임대료가 말이 안 된다"고 전했는데요.


또 경리단길에서 무려 40여년간 꽃집을 운영했던 사장 이이순 씨가 임대료 상승 문제로 밤마다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결국 곧 문을 닫게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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